안녕하세요 저는 얼마 전 이 글을 썼던 사람입니다.
https://pgr21.com/?b=8&n=74531그리고 오늘 기사가 났습니다.
[단독] “오빠만 믿어”라던 상사...용기낸 성폭력 피해자는 ‘왕따’ 돼
http://www.womennews.co.kr/news/118041+국민일보기사
'성추행' 신고했더니.. 직장서 '왕따' 돼 있었다
http://v.media.daum.net/v/20171113213459702?rcmd=rnhttp://m.news.naver.com/comment/list.nhn?gno=news005%2c0001045617&aid=0001045617&mode=LSD&oid=005&sid1=001&backUrl=%2fmain.nhn%3fmode%3dLSD%26sid1%3d001&light=off노래방서 부하 여직원 성추행한 세무공무원…손목 잡고 어깨동무
http://news.naver.com/main/read.nhn?mode=LSD&mid=sec&sid1=102&oid=001&aid=0009681148또한 회사에서 인터넷에 왜 글을 올였는지 추궁을 당했습니다. 다음은 대화 내용의 일부를 발췌했습니다.
-나는 좀 xxx하고 차한잔하면서 물어보고싶은게있어서
-네
-다른게아니고 우리도 본의아니게 금요일인가 인터넷게임사이트에 xxx씨가 올려놨다는 글을봤어요
-아...저는 그 글에 소속이나 그런걸 전혀 안 밝혔는데 어떻게 아신건가요?
-뭐...세금쪽 일 한다고 하니까 대충 감이오는거고...
그래서 나는 그 글이 어떻다 그 얘길 하기전에 나는 중간자적인 입장에서 일을 처리해야하는 입장이고, xxx씨가 억울한일도 많겠지만 계속 일이 확장된다는 느낌, 확대된다는 느낌이 들어 이게 참 xxx입장에서는 굉장히 충격적이고 하지만 막 터지니까 솔직히 끝을 알수없잖아 그래서 솔직히 xxx입장에서 왜 이러는지 원하는거라던지 그런게있을거아니예요? 그런걸 한번쯤 내가물어보고싶어서.
-제가 원하는거는 그 과장님이 그때 일이 일어났을 때 바로 사과하셨으면 이게 이렇게 갈 일도 아니었어요 사실.
= 아 사과 안 하셨어요?
-네 전혀요. 그냥 자기는 진짜 어깨만 만지고 이렇게 (토닥토닥) 하셨을 뿐인데, 그렇게 격려만 했다 그렇게 부모님께 말씀을 하셨어요. 고소하려면 해라. 그리고 제 흉을 계속,제가 뭐 업무시간에 카톡도 막 하고 그런것도 다 봐주셨는데, 그렇게 말씀을 하셔서.
그리고 서장님한테도 제가 그날 직접 가서 이거 이런 일이 있었는데 (하고 말했는데도) 서장님도 계속 증거있냐, 어 과장도 딸이 둘이고, 서장님께서도 딸이 셋인데, 딸 같아서 그랬겠지 그러셨길래 제가 저는 이제 회사 내부에서 이게 (해결이 안 될거라는생각이 들었다)
제가 제일 처음 말씀 드린게 이제 저희 팀장님, 팀장님한테 (말씀드렸는데) 덮으시라고 말씀을 하셨고, 과장님한테 사과하시라고 말씀드렸는데 사과 안 하셨고, 서장님께서도 그렇게 말씀 안 하시니까 저도, 그럼 제가 어떻게 해결 해야할까. 그래서 고소를, 한 거고, 지금까지도 과장님이 저한테 1대1로 뭐라고 말씀하신 적도 없고, 지금 아시는 것처럼 사무실 분리도 전혀 안 되어 있고, 한달 내내(과장님을) 보고 있고, 서장님께서도 별로 (아무 조치를 안 하시고 있고). 그러니까 저는 답답한 거예요. 그러니까 제가 원하는 거는 이제 과장님께서, 솔직히 사과를 하셔도 저는 이미 마음이 너무 많이 다쳤어요. 이런 음해성 문자나
=2차 피해...
-네 지금은 피해가 너무 많이 왔고, 그때 (사건 당시에) 사과를 하셨으면 다 끝났을 일인데, 제가 원하는 거는 과장님께서 본인의 행동에 대해서, 책임을 지신다고 하셨으니까 책임을 지셨으면 하시는거고, 제가 사실 과장님을 음해할 이유가 한 개도 없어요. 저는 그분하고 8월달에 뵙고, 처음 회식을 같이 한 거고 처음 얘기를 그날 조금 해본 것 뿐이에요. 사실 제가 말단 직원하고 과장님하고 무슨 얘기를 그렇게 많이 하겠어요. 결재받으러 몇 번 뵌거밖에 없는데,그런데 그런 일이 있고 난 뒤부터, 저는 그냥 과장님께서 본인 행동에 책임을 지신다고 하셨으니까, 본인 행동에 책임을 지신다고. 그 사이트(pgr21)는 제가 오래전부터 활동한 사이트에요 한10년넘게, 활동을 했어요.
=게임 좋아하시나보네
-네 한 10년넘게 활동한 사이트예요. 2003년부터 활동한 사이트라 올린것이고 따로 거기에 (글을 쓰기위해) 가입하거나 그런 것은 아니고, 큰 사이트는 아니에요. 거기서 뭘 하겠다 이런 것은 아니었어요. 그냥 제가 답답하고
=하소연하려고
-네 그냥 제가 답답하고 너무 힘들고 나도 이런 일이 있었고 너무 속상하고 힘들다 하소연 하고싶다 이런 심정으로 올린것이고, 저는 말씀드린건 그거예요 책임질 것은 책임지고, 제가 할 수 있는건 해보겠다. 전 뭘...그분한테 이미 그분한테 이미 저기(피해를) 당했고 이긴...그분이 처벌을 받으신다고 해도 저한테 남는건 아무것도 없어요 전 이미 상처를 받았고 이기든 지든 간에 저한테 남는건 (아무것도 없어요). 제가 뭐 돈을 받을 것도 아니고 돈을 받아봐야 의미도 없고 그냥 책임을 지시는 거고, 사과를 받는게 제가 원하는 거고 저는 이미 마음 속으로 (상처를받았고). 저희 동료분들도 이미 저한테 말도 안 거시고 그러는데, 그런거에 대해서 이미 저는 마음이 많이 다쳤어요.
금요일 새벽에 쓰고 금요일에 바로 연락이 오셨으니 이 글도 분명 보시리라 생각합니다.
설마 이 사이트까지 보실거라 생각도 안 했지만요.
그리고 뉴스에서처럼 음해문자도 돌아다니구요.
제가 원하는게 뭐냐고 하셨죠. 바라는건 본인의 행동에 책임을 지시는 겁니다.
합당한 책임을 지시고, 처벌을 받으시고, 피해자의 평소 행실이 어쩌고 저쩌고로 몰아가지 마시고요.
ps. 그리고 이 글을 보고 계실 많은 회사분들. 보니까 제 카톡도 무시하고, 눈도 안 마주치시고 다 그러시더라고요. 전과 16범이 어떻게 공무원이 되며, 도벽은 또 뭡니까.
씹고 뜯고 맛보고 그런 즐거움이 있으신지요?
진짜. 사람들이 힘든사람 도와주지는 못할망정...왕따시키고 그러지는 맙시다....부끄러운줄 알아야죠
제가 아니라 바로 당신 일이 될 수도 있었던 일이었어요. 당신 자식 일이 될 수도 있구요. 그럴때도 그렇게 조리돌림 하실건가요?
ps2. 혹시 법률쪽으로 잘 아시는분들이나 법조계 관련 종사하시는 분들 있으시면 도움 좀 부탁드립니다...
ps3. 이 글과 전 글, 뉴스등은 여러 사이트, sns등에 퍼서 널리 퍼뜨려주셔도 상관없습니다. 오히려 감사하죠. 어차피 퍼진 일이고 기사까지 뜬 일이니까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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